태극권의 건신12단금의 마무리. 운동준비의 마무리 단계인 12단의 2식을 소개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기운을 침잠시키면서 동시에 발끝으로 땅을 박차는 느낌이 더해지는 이 단계의 운동은  마음과 몸이 상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앞에서 건신12단금 제12단 1식을 소개할 때 12단 '단금전공제병각(段錦全功諸病却)'은 모든 병을 물리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오장육부를 튼튼히 할 뿐 아니라, 깊고 고요한 호흡을 통해 각 부위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원활한 기혈순환을 이룰 수 있는 동작이다. 

1~4식의 네가지 동작으로 이뤄진 제12단의 2식은 아래와 같은 동작이다. 

위로 올렸다 옆구리로 내려오는 양 손을 쭉 뻗는 동작과 발목을 위로 쭉 올리는 동작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 동작을 할 때 숨은 짧고 강하게 내쉬어야 한다.

건신12단금 제12단(단금전공제병각段錦全功諸病却:온갖 질병을 제거함)
제2식

 

① 1식이 끝난 후 두 발을 모아 편안히 선 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두 손을 각각 겨드랑이 위로 들어올린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하고 손 끝은 앞을 향하게 한다.
② 앞의 동작에 이어 두 손바닥으로 땅을 내리누르는 기분으로 두 팔을 밑을 향해 쭉 펴는 동시에 숨을 내쉬면서 발목도 쭉 펴며 뒤꿈치를 들어올린다. 이상과 같은 동작을 12회 반복해 실시한다.
 

 

도움말= 대한태극권협회 이찬 명예회장

사진/동영상 제공= 이찬태극권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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