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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제품명 얼비툭스)를 함께 쓰는 병용 요법이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그리소는 3세대 ‘EGFR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TKI(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NK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 결과를 지난달 미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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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경인 지역 병원 중 처음으로 ‘CAR-T(카티)세포 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는 환자 혈액내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를 채취해 몸 밖에서 암 세포를 보다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자 변형을 한 뒤, 다시 환자 혈액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환자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한다.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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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우와 가족, 암 치료 전문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앎멘토링학교' 6기 강연회가 4월 25일 서울 충무로 매경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들이 직접 자신의 투병과정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 받는 프로그램으로,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주최하고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6기 앎멘토링학교는 ‘마음으로 암을 이기는 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연자로는 대한암협회 집행이사이자 외과 및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인 이병욱 원장, 한국코치협회 이사이자 다음상담코칭센터 부원장인 이혜정 코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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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과 흑색종 치료 중 생기는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이 확인됐다.19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MAP3K3((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kinase kinase 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든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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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대표적인 발암 물질 중 하나이고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가 많지만 부부가 함께 마시면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미시간대학의 키라 버디트 교수 연구팀이 비슷한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이 연구는 비슷한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가 더 나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음주 파트너십' 이론에 바탕으로 두고 진행됐다.연구팀은 1996년과 1998년에 모집된 2만2000명의 연구 참가자들을 배우자와 함께 2년마다 인터뷰했다. 50세 이상 부부 4656쌍, 총 9312명의 음주 빈도와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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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에서 짱구 엄마 역할(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 씨가 4년 전 대장암 치료를 받은 사연을 TV 프로그램에서 공개했다.강희선 씨는 지난 1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4년 됐는데,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암이 생겨서 간으로 전이됐다고 했다”며 “17군데 전이돼 항암 치료를 47번 받았다”고 말했다.강 씨는 당시 병원에서 시한부 2년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대장암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지만 전이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희선 씨는 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뒤 전이
이슈&피플
이보람 기자
2024.04.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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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날이다. 화분이 스무 개 남짓이니 1리터짜리 페트병 6개 분량의 물을 담아 부어줘야 한다. 어제도 그 일을 했는데, 갑자기 손톱 밑이 따끔거려 자세히 살펴보니 언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주 작은 가시가 손톱 아래에 박혀 있는 게 보였다. 가시가 얼마나 작은 지 안경을 썼는데 환한 불빛 아래에서도 잘 보이질 않았다.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크게 확대해 보니 거뭇한 작은 가시가 보였다.가시는 아주 작았지만 통증은 가볍지 않았다. 손가락 끝이 욱신거리고 온몸이 손톱 밑으로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장정희
2024.04.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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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안 피는 데 왜 네가?”비흡연 폐암 환자가 자주 듣는 얘기인데, 담배를 피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많다. 그 중 하나가 간접 흡연이다. 다른 사람이 피는 담배 연기를 간접적으로 맡는 것인데, 간접 흡연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간접흡연은 직접 흡연의 영향을 받는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일본 재팬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흉부 종양학 저널(Journal of T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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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 젬스타빈 및 시스플라틴과 함께 병용요법에 쓰는 경우다.담도는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장기로, 담즙은 소화 기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담도암은 초기에 별 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데다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증상 발현 후 진단 시에는 이미 질병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다.원격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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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폐암의 약 70%가 흡연과 연관돼 있는데, 여성 폐암은 다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7.5%는 비흡연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신희 교수는 "폐암은 주로 남성에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는 다소 줄고 있으나, 여성에서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2021년 말 기준 국내 폐암 환자는 3만1616명으로 갑상선암, 대장암에 이어 세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남성 폐암 환자는 2만1176명, 여성 폐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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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변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기존의 단독요법 외에 백금기반 항암제와 함께 병용 투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번 허가는 글로벌 임상 3상 FLAURA2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화학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연구자 평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5.5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16.7개월)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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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와 치주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입 안의 박테리아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 대장암 성장을 촉진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입 안의 박테리아가 대장 종양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51명과 암환자가 아닌 8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에게서 65개의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 균주가 발견됐다.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아형인 ‘Fna C2’로, 대장암 종양의 50%, 대장암 환자 대변 샘플 30%에서 발견됐다.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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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악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은 ELAVL2이란 단백질의 유무가 항암치료 시 생기는 내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NPJ Precision Oncology)에 발표했다.미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유전자 변이에 따라 프로뉴로널(proneuronal), 클래시컬(classical), 메젠카이멀(mesenchymal)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메젠카이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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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50세 미만의 젊은 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연구가 있었다. ‘BMJ 종양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세계 204개국의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 수는 79.1%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젊은 암 환자 증가 이유가 ‘노화의 가속화’라는 해외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 연구팀은 영국 유전자은행에 등록된 14만87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2024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혈액에 담겨 있는 9가지 생체표지(바이오마커)인 알부민과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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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VR: virtual reality) 체험만으로도 암 환자들의 통증이 감소될 수 있으며, 통증 감소 효과는 하루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헌터 그로닝거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보통 이상의 통증이 있는 성인 암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인데, 이 결과는 미국암학회저널 '암(CANCER)'에 최근 게재됐다.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들을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10분간 평온하고 즐거운 몰입형 VR 체험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10분간 태블릿PC로 2차원 사진을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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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 활용 시 유방암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 영상의학 학술지 ‘유럽 방사선학(European Radiology)’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이 연구를 주도한 튀르키예 아치바뎀 메흐메트 알리 아이딘라 대학교(Acibadem Mehmet Ali Aydinlar University) 영상의학과의 무스타파 에게 세커 박사 연구팀은 2009~2019년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2만2621건의 유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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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대신 유전자 가위(크리스퍼)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 신약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KAIST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연구팀은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약은 동물 실험에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유전자 교정하고 항암 효능도 보였다.크리스퍼 기술은 암 세포 등 표적을 제외한 다른 분자에 영향을 미치는 ‘오프타깃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만 크리스퍼 단백질은 분자량이 커 암 세포 등 타깃 지점까지 전달하기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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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췌장담도학회가 5~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국제학술대회 ‘IPBM(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을 개최한다. 올해는 30개국에서 600여명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췌장·담도 분야의 대표 질환은 담석증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15%에서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으며, 모든 소화기계 질환을 통틀어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2011년 약 11만 명에서 2022년 약 24만 명으로 10년 동안 두
암 일반
홍헌표 기자
2024.04.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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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이 책에는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에 대한 2022년까지의 치료 성과 자료가 담겨 있다. 다학제 암통합진료 연간 6200여 건, 위암 수술 연 평균 1600여 건과 같은 양적 지표와 직장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92.6%, 폐암 최소침습 수술 비율 93.6%와 같은 질적
암 일반
이보람 기자
2024.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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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심리상담을 받는 내담 고객에게 "꼭 사과를 받고 오라"는 특별한 숙제를 내드렸습니다.그분은 작년부터 우울과 불안으로 불면에 시달렸고 견디다 못해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다고 합니다. 몇 가지 심리검사를 한 결과를 갖고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의사가 바로 약을 처방해주더랍니다.누구라도 그렇듯이 정신과 약에 대한 걱정이 들어 "혹시 이 약을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되는 건 아닌가요?"라고 물었답니다.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의사는 화를 버럭 내면서 "내가 무슨 마약 파는 사람이냐!”라고 하더니, 죄송하다는 내담 고객의 말에는 "미안
장정희 마음치유전문가
장정희
2024.04.03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