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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의 암세포 에너지 대사 경로를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단백질의 암세포 에너지 대사 경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탄수화물과 지방이 주로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비해 단백질은 신체 구성물질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다고 에너지 생산과 전혀 관계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니까요.단백질을 쪼개면 20여가지의 아미노산이 됩니다. 아미노산은 펩티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미노산 중 1~3%만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아미노산은 다양한 결합을 통해 수많은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신체의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5.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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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별로 선호하는 에너지원이 다르다지금까지 암세포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사치료는 암세포에게 대사적 에너지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중요하고, 에너지 스트레스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의 자멸사(死)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대부분의 암종(癌種)에서 ‘바르부르크 효과(호기성 해당작용)’이 나타나지만 암종마다 선호하는 에너지 대사 체계는 조금씩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암이 진행되어 4기가 되면 모든 에너지 체계를 효율적으로 쓰고, 대사적 유연성이 높아질 가능성은 크지만요. ‘바르부르크 효과’에 대한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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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항암제의 기전이자 모든 암 치료의 종착역인 세포 자멸사(自滅死)가 무엇인지, 그리고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세포자멸사(아포토시스, Apoptosis)를 유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세포자멸사란 인체에서 불필요해졌거나 문제가 생긴 불량세포를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인간세포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포자멸사는 특별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매일 건강한 조직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세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손상을 입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됐을 때 세포 핵의 p53 유전자가 작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3.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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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에서 암세포와 미토콘드리아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 대사치료를 통한 세포자멸사(自滅死) 과정을 알아볼텐데요, 그에 앞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과 미토콘드리아를 통한 세포자멸사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미토콘드리아는 ‘인체의 에너지 공장’이라고 불립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생명유지 활동을 위해 곧바로 소비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몇 초라도 활동을 멈추면 우리는 에너지 부족으로 곧바로 사망합니다.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ATP와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3.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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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암세포와 정상세포는 유전적 변이와 에너지 대사가 다르다는 걸 알아보았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한 유전적, 대사적 이상(異常)과 세포자멸사 기능의 작동 불능, 종양 미세환경의 산성화로 인한 면역 억제 등의 문제를 생각해 보면 암은 후성유전적, 대사적, 면역적 이상이 생긴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유전적, 대사적, 면역적 이상(異常)의 중심에 있는 것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따라서 암 세포의 비정상적인 대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인체가 사용하는 거의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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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번째 글(https://www.canceransw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98)에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특이한 에너지 대사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특성을 ‘호기성 해당작용’ 혹은 ‘바르부르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뒤에 연구자들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는데, 모든 암세포가 호기성 해당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암종이나 진행성 암종의 경우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즉, 암세포는 주변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s)에게는 "해당작용을 통해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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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번째 글에서 우리는 암의 원인이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핵 주변의 환경일 수 있다는 가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가설을 설명하면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다른 특이한 에너지 대사를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의 노벨상 수상자 오토 바르부르크(생화학자)가 주장했다고 해서 ‘바르부르크 효과’로 불리는 암 세포 특유의 에너지 대사(산소를 사용하지 않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세포호흡’, ‘해당작용(Glycolysis, 당 분해)’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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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단순히 유전자에서 나오는 신호에 의해 발생하고 유지되는 것이라면 암세포의 유전자를 일반세포에 이식함으로써 어떤 세포이든지 암세포로 만드는 것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현재 대학병원과 주류 의학에서 암을 접근하는 방식은 ‘유전자 이상(체세포 돌연변이)’을 암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자라나는 암을 수술로 제거하고, 화학 항암제로 죽이고, 방사선으로 불태워 죽이는 대증적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증치료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을 잡지 못하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2.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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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 대사란?생물체가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하여 생체 성분이나 생명활동에 쓰이는 물질이나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대사라고 한다. 암(癌)세포도 대사활동을 한다. 암세포는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정상세포와 구별되는 대사적 특징을 가진다. 암세포는 생존을 위해 포도당의 혐기성 해당작용을 촉진시키고, 다른 대사적 작용, 즉 영양물질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나 구성물질 생합성에 유연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제가 좋아하는 명언 중 하나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입니다. 적을 알고
유명길 건강습관 전문가
유명길 기자
2022.01.2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