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신십이단금(身十二段錦) 제6단:호랑이 기지개 켜기(라호신요운척골懶虎伸腰運脊骨:등골을 풀어줌)


척추 혹은 등골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정면을 향해 살아가고 아래로 굽히고 생활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척추는 늘 앞으로 구부러져 있기 쉽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허리를 풀어줘야 근육이 왜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등쪽의 척추기립근이 약해지고 늘어나면 꼬부랑 등허리를 갖게 된다. 

암환우처럼 몸이 안 좋은 상태에 있다면, 모든 근육이 약해지기 쉽고 척추가 부담을 갖게 돼 앞으로 굽어진다. 여기 소개하는 간단한 동작을 생활 속에서 틈틈이 해주면 등골의 자세를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팔과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데도 좋다. 
 

제6단 1식
① 5단의 깍지 낀 손을 풀지 말고 앞으로 넘겨와 단전 앞에 둔다. 손바닥이 위를 향한다.
② 숨을 들이마시며 깍지 낀 손을 들어 올린다.(사진1)
③ 손을 돌려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하고 숨을 내쉬며 두 팔을 앞을 향하여 쭉 뻗으면서 등골과 턱을 늘려 펴 마치 호랑이가 기지개를 켜듯이 한다.(사진2)
④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돌리며 회수하여 가슴 앞으로 온다. 12회 반복한다.

 

제6단 2식
① 1식 12번째 두 팔을 뻗은 동작에서 등골을 세우며 깍지를 풀어 두 손가락 끝을 가볍게 댄다.(사진1)
② 앞의 동작에 이어 양 팔을 좌우로 펼쳐 옆으로, 뒤로, 원을 그리면서 돌려 몸 뒤에서 두 손 끝이 가볍게 맞닿게 한다.(사진2~3)
③ 앞의 동작에 이어 역순으로 되돌아와 앞에서 두 손 끝이 가볍게 맞닿게 한다.(사진1) 이상과 같은 동작을 12번 반복하여 실시한다.

 

도움말=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사진/동영상 제공= 이찬태극권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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