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로 활처럼 굽히기(좌우만궁거심화左右彎弓去心火)
 

홧병은 진짜 병이다. 많은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분노를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울화병(鬱火病)이라고도 한다. 화병이라는 말은 중국 명나라의 장개빈(張介賓)이라는 의사가 처음 사용했으며, 영어로는 hwa-byung이라고 부른다.

마음의 울화를 풀어주는 태극권 스트레칭이 있다. 바로 좌우만궁거심화라 불리는 건신십이단금 제4단이다. 일상 속에서도 스트레칭 체조로 많이 활용되는 동작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 동작만으로도 온몸에 개운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① 제3단의 마지막 자세에서 오른발을 오른쪽 옆으로 크게 한 걸음 벌려 딛고 왼손을 왼쪽 대퇴부 옆으로 내린다. 중심은 왼발에 70% 오른발에 30% 둔다. 시선은 오른쪽을 향한다.(사진1)

② 숨을 들이쉬면서 왼손을 원을 그리며 들어 올리고, 숨을 내쉬며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굽혀 마치 활처럼 된다. 왼손은 머리 위로 온다.(사진2)

③ 숨을 들이쉬며 옆구리를 펴면서 몸과 팔을 세우고, 숨을 내쉬며 팔을 원을 그리며 내려 사진1과 같은 자세로 되돌아온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하여 6번을 실시하고 중심을 오른발로 옮겨 똑같은 방법으로 반대쪽을 6번 실시한다.

옆구리를 옆으로 젖힐 때, 몸과 팔이 앞이나 뒤로 기울지 않도록 주의하고 팔과 몸, 그리고 머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세워야 한다. 

도움말=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사진/동영상 제공=이찬태극권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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