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은 슈퍼푸드라도 몸에 맞지 않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기나 생선 요리를 먹은 뒤 밥, 과일 등의 탄수화물로 입가심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최악의 음식 궁합이다. 몸에 좋은 마늘, 브로콜리, 콩류를 반찬으로 함께 먹었다고 해도 배불리 고기를 먹은 뒤 밥과 함께 먹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가장 좋은 것은 고기와 생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다. 생채소에는 육류를 분해하는 효소와 고기에 없는 비타민,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어 소화는 물론이고 영양학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과일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고기와 함께 먹거나 식후 디저트로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과일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고기와 함께 먹거나 식후 디저트로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식사 도중에 고기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고기와 과일이 한꺼번에 뒤엉키면 이상 발효가 일어나 부패에 버금가는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유난히 속이 부글거리는 것도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먹었기 때문이다.

고기와 생선을 동시에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종류가 다른 동물성 식품을 같이 먹으면 인체가 해독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해 산패와 부패가 일어난다. 또 어육류는 하루 한 끼 이상 먹지 말아야 한다.

또 여러가지 음식을 먹으면 필요한 양보다 많이 먹게 된다. 입맛은 간사해서 한 종류의 음식에는 빨리 싫증을 내지만 다양한 음식에는 너그럽다. 비만 환자의 경우 양적으로 넘치게 먹는데다 여러가지를 섞어 먹기 대문에 지방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식후 과일이라는 공식은 우리 식생활이 계속 바뀌는 과정 중에도 오랫동안 유지되는 식습관이다. 과일은 좋은 식품이다. 수분, 비타민, 미네랄, 효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맛도 좋다. 그러나 식사 마무리로는 적당하지 않은 식품이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어 다른 음식과 섞이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인체 내 이상 발효와 부패가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당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칼로리 과잉의 위험이 있다.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은 소량만 섭취할 필요가 있다. 과일은 밥 대신 한 끼 식사로 먹거나 샐러드를 만들 때 소스용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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