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운동은 우리 인체에서 상당히 큰 근육인 대흉근을 자극하고 형성하는 운동이어서, 단순히 가슴근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몸의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무리하게 근육을 키울 필요는 없지만, 가슴근육이 조금씩 생겨나면 운동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고, 심리적 자신감도 생긴다. 

또한 대부분의 가슴운동은 바른 자세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힘든 투병생활로 구부러진 자세, 뒤틀린 근육들의 제자리를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는 셈이다. 

아주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슴을 위한 기초체력 운동 두가지를 소개한다. 

 

 ▷무릎 꿇고 팔굽혀펴기= 아주 유명한 운동이다. 의자처럼 높은 도구를 활용해 조금씩 팔굽혀펴기를 해봤다면, 이제 조금 더 강도를 높여 무릎 꿇고 팔굽혀펴기를 해보자. 여성들의 근력운동으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장면이다.

먼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린다. 이때 팔을 어깨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자세를 잡는다. 조금 앞쪽으로 나와도 상관 없지만 가능하면 바른 자세를 잡아보자. 손바닥의 방향에 따라 팔꿈치 관절에 오는 부담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손바닥 방향을 바꿔가면서 편한 자세, 관절이 아프지 않은 자세를 찾아보자. 그리고 10개쯤 푸시업하는 것을 목표로 체력을 높여가자. 기본 3세트는 해야 좋다.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자. 

 

▷수평으로 팔 뻗기= 근력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것은 벤치 프레스(역기 들기)다. 그런데 이것은 장비가 필요하다. 역기 받침대가 있는 벤치가 있어야 하고 힘이 들며 자세잡기도 쉽지 않다. 그냥 집에서 똑바로 일어선 채 맨손만으로 할 수도 있다. 가슴 옆에 양손이 오게 위치를 잡고, 천천히 가슴의 힘으로 양팔을 수평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맨손으로 해도 되지만, 같은 위치와 높이를 유지하는 게 잘 안될 수 있으므로 가벼운 바(골프채, 봉걸레)를 들고 하면 더 쉽게 제대로 할 수 있다. 손끝의 힘으로 뻗는 게 아니라 가슴 혹은 가슴과 팔의 연결부위의 힘으로 뻗는 게 중요하다. 가슴 바깥 쪽부터 시작해 점점 안쪽 부위까지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충분히 밀어주고, 천천히 돌아올 때는 가슴은 물론, 견갑골까지 다 펴지는 느낌을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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