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면 거의 모든 신체기관에서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여성의 폐경도 그 중 하나다.
여성은 50세를 전후해 난소의 노화로 인해 배란이 안되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도 분비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생리가 없어져 폐경이 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나이는 49.7세다.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초경 나이는 점점 빨라져 12세까지 낮아졌는데 폐경 시기는 과학적으로 노력을 해도 늦출 수 없다.
▶폐경 이후 조심해야 할 심혈관질환
폐경기에는 여러가지 건강이상 신호들이 올 수 있다. 안면홍조, 발열, 불면, 근육통증, 불면, 우울증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들인데,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이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 대한심장학회 산하 여성심장질환연구회 역시 심혈관질환이 여성의 중요 사망원인이며,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폐경 이후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 영향이 줄어들기 때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관리가 안되거나 혈관이 예전보다 경직될 가능성이 커진다.
폐경 이후 신경 써야 하는 심혈관질환으로는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심근경색, 심장 혈관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죽상동맥경화증,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 등이 있다.
▶좋은 식습관, 운동으로는 혈관 관리 힘들어
나이에 관계없이 40대가 넘으면 혈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폐경기 여성은 위와 같은 이유로 특별히 더 혈관건강을 챙겨야 한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필수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은 130㎎/dL 이하, HDL은 60㎎/dL 이상이라야 정상으로 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한다는 의미는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서 정상 범위 안에 나오도록 한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LDL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HDL를 높이려면 건강한 식습관 유지 외에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혈액 내 지질분해효소를 활발하게 만들어 HDL 수치를 높인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일,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섞어 해야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운동만으로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없는 몸 상태이거나, 바쁜 일상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럴 때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중 대표적인 게 폴리코사놀이다.
폴리코사놀 중에서도 쿠바 사탕수수 잎과 줄기의 왁스층에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추출 정제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인증(혈증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도움, 혈압조절 도움)을 받은 제품이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쿠바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든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4주간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는 22% 낮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29.9% 높아졌다고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