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웃음보따里에서 띄우는 행복편지(홍헌표 저, 힐러넷 출판사)>가 출간 한달 만에 암 환자와 암 환자 가족 사이에서 암 투병 나침판으로 일컬어지며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웃음보따里에서 띄우는 행복편지>는 암 경험자인 홍헌표 힐러넷·캔서앤서 대표가 쓴 에세이다. 암을 진단 받은 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래서 암이 고맙다는 그가 암 환자와 암 환자 가족들에게 자신의 암 경험과 살아가는 이야기, 행복의 지혜를 칼럼, 편지 형식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암 환자와 가족들은 저자가 강조하는 암에게 감사한 삶에 대해 깊은 공감을 보이고 있다.
'또'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블로그 서평을 통해 "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유난히도 많이 던지는 책"이라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고 극복을 할 수 있는 마음으로 늘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야된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족이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서평을 쓴 네티즌(박혜경씨)는 "기약없는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당사자 모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면서 "이 책은 지친 가족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는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고 전했다.
암 환자 상당수가 가입한 네이버 카페 '아름다운 동행'에는 "딱 부러지는 정답과 누구에게나 동일한 결말이 없는 암 투병 중인 모든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소망이 채워지길 바란다"면서 "자극적이고 단호한 내용이 아닌 책이라 끝까지 차분하게 읽게 되는 책"이라는 서평도 올라와 있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쓸개빠진이호랑이'는 유튜브에서 이 책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암 판정 이전과 이후의 삶은 굉장히 다르다. 책에서는 시련을 회복으로 바꾸는 힘, 회복탄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면서 "이 책을 읽고 암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히며, 20분에 걸쳐 책 소개를 했다.
이 책 1부는 헬스케어 전문 기자이자 대장암 3기 완치자인 홍헌표 대표의 암 투병 및 암환자 생활의 지혜를 담았다. 2부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편지형식으로 쓴 글이며, 3부는 암경험자 3명의 행복한 투병수기로 구성돼 있다.
저자 홍헌표 힐러넷-캔서앤서 대표는 "웃음과 행복이 내 책의 키워드"라며 "암환우 뿐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분들이 자기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는 단초를 제공하고 싶어 쓴 삶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웃음보따里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홍헌표 지음 / ㈜힐러넷 펴냄/ 240쪽 /1만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