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놀라운 힘을 냅니다. 성경 속 야곱은 라헬을 향한 사랑으로 무려 칠 년을 기다렸지만, 그 시간조차 며칠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수고가 힘들지 않고, 기다림마저도 설레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에게 큰 힘을 줍니다.

저도 많은 사랑을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연애를 할 때 그 기다리는 설렘 조차도 기분이 좋고 에너지원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마음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연인들의 사랑 뿐만 아니라 자녀를 향한 사랑은 더 위대합니다. 자녀를 위해 부모는 희생합니다. 그런데 연인이든 부모든 인간의 사랑은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때로는 멈춰 서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먼저 다가와 주시는 사랑이지요. 십자가에서 완성된 그 사랑은 오늘도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사랑을 알려주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요한일서 4장 8절~11절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말해줍니다.

1. 말씀을 통해 드러나신 사랑

하나님은 성경과 복음을 통해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서 지금도 함께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2.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난 사랑

인간의 사랑이 감정에서 출발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죄인을 위해 흘리신 피는 우리에게 영생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3. 끝까지 변하지 않는 사랑

사람의 마음은 바뀌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창세 전부터 계획된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오늘도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마음 때문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듯, 사랑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듭니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이 한계에 부딪힐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힘을 얻습니다.

말씀으로 보여주신 사랑, 십자가로 증명하신 사랑, 변하지 않는 그 사랑은 우리에게 다시 감사와 감격을 일깨워 줍니다. 세상의 사랑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을 살아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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