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근육 중 어느 하나 꼭 필요한 역할이 없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근육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어근육이다. 

코어는 말 그대로 핵심부위를 뜻하는 영어. 우리말에서는 몸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상체와 하체의 연결부위까지를 지칭하는 일반 용어로 코어가 사용된다. 그래서 '코어근육'이라는 이름의 몸통핵심 부위 근육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코어근육에는 복근을 구성하는 각종 근육들과 등허리 척추의 세움을 유지하는 척추기립근, 엉덩이 주변 근육까지가 포함될 수 있다. 코어근육은 한마디로 인체를 지탱하는 근육이고, 코어근육 운동은 인체건강의 기초공사 같은 셈이다. 내장을 보호하고, 우리몸이 제대로 서는 데 기여한다. 무엇보다도 척추의 건강을 유지하기 때문에,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척추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연결된다. 

운동을 좀 했다는 표시이고, 건강미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왕(王)자 복근'으로 상징되는 코어근육은 사실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환우 운동의 목표는 과시형 근육을 얻는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 버티는 힘을 갖는 것. 조금만 앉아있어도 허리가 아프고, 뭔가를 하려고 해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수준의 강함만 코어근육에 생기면 일단은 충분하다.  

몸통을 중심으로 한 코어근육이 튼튼해야 척추를 보호해 바로 서고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unsplash
몸통을 중심으로 한 코어근육이 튼튼해야 척추를 보호해 바로 서고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unsplash

코어운동을 하기 전에 꼭 기억해두자. 복근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지만, 코어운동은 대부분 힘들고 지루하다. 성과가 눈에 잘 띄지도 않으니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몸을 지탱하는 실제기능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코어근육을 강화하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힘든 투병생활에서 근력이 없어 척추를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 그러므로 아주 간단한 코어운동들을 기억하고 있다, 수시로 조금씩 운동하자. 누워있든 서있든 코어근육 강화가 가능한 동작들이 있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엎드려 양팔과 양다리를 아래 위로 쭉 뻗고 허리를 버티는 동작도 좋은 운동이고, 플랭크라고 그냥 엎드려 뻗치고 있기만 해도 엄청나게 강한 운동이 된다. 물론, 윗몸일으키기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그까지 가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코어근육 강화운동들을 소개하고 환우들도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응용동작을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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