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잘 사용하고, 꼿꼿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안정감 있는 신체 균형을 유지하고 싶으면 견갑골주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윗등에 붙어있는 두개의 역삼각형 모양의 뼈인 견갑골은 날개뼈라고도 불리며, 견갑골주변근육은 날개근육이라고도 불린다. 광배근만 생각하지 날개뼈주변근육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쉬운데, 그 근육이 강력해야 어깨를 편하게 통제할 수 있다. 어깨 힘줄이나 인대가 찢어져도 견갑골 움직임만 잘 훈련하면 웬만한 운동도 큰 지장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견갑골주변근육의 역할이 중요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견갑골주변근육 운동 몇가지를 소개한다. 

▶견갑골 돌리기 = 강력한 근육을 갖추는 것보다는 견갑골과 어깨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탄력있는 근육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장 쉽고도 중요한 운동 한가지를 추천한다면, 견갑골 돌리기를 선택한다. 어깨와 등 뒤의 견갑골을 최대한 넓고 크게 돌리면 된다. 물론, 처음엔 가능한 만큼만 돌리고 점점 범위를 넓혀가면 된다. 이때 팔과 어깨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견갑골 돌리기 운동순서는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편안히 정면을 바라보고 선다 △양팔에 힘을 뺀 채로 팔은 들어 올리지 않고 어깨가 귀에 닿을 때까지 천천히 들어올린다 △들어올린 견갑골을 등뒤에서 서로 붙을 정도로 크게 돌린다. 가슴이 활짝 열리면서 견갑골이 가운데로 몰린다.

양손에 가벼운 물병을 들고 견갑골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벌리는 운동만해도 견갑골주변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캔서앤서DB
양손에 가벼운 물병을 들고 견갑골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벌리는 운동만해도 견갑골주변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캔서앤서DB

▶새 날갯짓(플라잉) 동작 = 플라잉 운동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중력에 무게를 더해 운동하지만, 우리는 맨손이나 작은 생수병을 들고 하면 충분하다. 플라잉 동작은 상체를 앞으로 구부린 채 양손에 가벼운 물건을 들고 새가 날갯짓을 하듯 팔을 벌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다. 견갑골 주변 근육을 단련시킨다. 날갯짓을 할 때 견갑골을 모으는 근육인 능형근·승모근·활배근에 집중한다. 어깨만 움직이지 말고 견갑골을 최대한 벌렸다 오무린다. 

암환우를 위한 플라잉 동작의 순서는, △양손에 생수병 같은 가벼운 물건을 든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뒤, 허리는 C자 곡선을 유지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구부린다 △팔을 옆으로 최대한 벌렸다가 서서히 내린다. 팔을 벌릴 때는 견갑골을 최대한 가운데로 모으고 팔을 내릴 때는 양쪽 견갑골이 최대한 벌어지도록 한다.

다음글에서는 암환우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들을 모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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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과 심신수련 10가지 =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줄넘기/ 실내유산소/ 등산/ 골프/ 요가/ 태극권 

▶무산소 운동으로 살려야할 10대 근육 = 엉덩이근육/ 활배근/ 대퇴사두근/ 뒷종아리 근육/ 견갑골주변근육/ 코어근육/ 대흉근/  어깨근육/ 팔근육/ 햄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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