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가공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굶주림을 면했지만 그 대가로 각종 질병을 얻게 됐다. 가공을 하면 할수록 인체는 그것을 소화시키는데 애를 먹는다. 더욱이 가공 중에 첨가되는 화학첨가물은 이전의 세포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어서 인체는 이런 것을 소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포는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가공식품의 반대말은 자연식품이다. 자연식품이란 미네랄과 영양소가 살아 있는 토양에서 햇빛을 듬뿍 받고 자란 식품을 말한다. 요즘은 화학비료와 농약 살포로 인해 이런 토양을 찾기 힘들다.

어쩔 수 없이 가공식품을 먹더라도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어쩔 수 없이 가공식품을 먹더라도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게티이미지뱅크

가공식품은 총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차 가공식품은 합성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을 이용해 재배되거나 사육된 식품으로 대량 생산 과정을 거쳐 마트와 시장에서 판매되는 곡류, 생과일, 생채소, 견과류 등의 총칭이다. 1차 가공식품의 특징은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재배되고 가열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가공식품은 가열처리된 통곡물로, 현미밥, 보리밥, 찐 감자, 찐 고구마, 찐 옥수수, 익힌 어육류가 이에 해당된다. 3차 가공식품은 정제한 후 가열한 곡류로, 백미밥, 냉면, 국수, 흰 밀가루 빵 등을 일컫는 용어다. 기타 통조림, 햄, 소시지 등 합성첨가물을 집어넣어 가공한 어육류, 조미한 견과류, 가공 정제된 식용유, 인스턴트 식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식품을 가공하면 할수록 맛은 좋아지지만 영양적으로 불균형을 이루며 첨가물로 인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되도록이면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자연식을 고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가공해서 먹을 수밖에 없는데, 가공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첫째, 어육류를 먹은 뒤에 밥 등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어육류를 먹을 때 생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다. 생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피토케미컬 등 익힌 고기에 부족한 영양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익힌 음식의 소화를 도와 속을 편하게 해주며, 육류 섭취에 따른 음식 독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육류를 중심으로 한 회식 때 적용해보면 다음 날 아침 개운함의 저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둘째, 2차•3차 가공식품과 함께 식사를 할 때에는 1차 가공식품을 먼저 먹어야 한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인체 내 이상 발효와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셋째, 어류와 육류를 동시에 먹지 말아야 한다. 두가지를 같이 먹으면 인체가 해독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여 산패와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어육류는 하루 한 끼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한다.

넷째, 2차•3차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물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 소화 효소가 희석되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식후 3시간이 지난 다음 먹어야 한다.

다섯째, 아침 식사는 착즙한 과일 혹은 생과일로만 한다. 2차•3차 가공식품은 배설 위주로 작동되는 아침 시간의 생체리듬에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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