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몸으로 들어오는 독소를 차단해야 한다. 음식, 스트레스, 과로, 외부환경 독소, 유전적 가족력에서 오는 독소가 세포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독을 멀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둘째로는 몸에 쌓인 생활환경 독소들을 깨끗이 배출해야 한다. 이러한 비우기를 해독이라고 한다. 좋은 것만 먹는다고 해서 당장 몸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구정물이 가득한 웅덩이에 깨끗한 물 한 컵을 붓는다고 해서 물이 깨끗해지지 않듯이 오염물질이 가득 쌓인 인체에 좋은 것을 넣어준다고 해도 효과가 나타나기 힘들다. 채우기 전에 비우기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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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는 다양한 식이요법, 호흡 요법, 운동 요법, 온열 요법을 적용한다. 꾸준히 인체를 정화하면 인체 내 독소는 대변(지용성 독소 배출), 소변(수용성 독소 배출), 땀(수용성, 지용성 독소 배출), 호흡(기화성 독소 배출), 모발(중금속 독소 배출)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고 좋은 것들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마지막으로는 세포에 영양물질이 충분히 공급돼 항상성과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각기 다른 독이라고 해도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병의 근본 원인에 따라 다양한 해독치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체 세포 환경은 결코 한가지 방법으로 좋아질 수 없다. 내 경험상 아무리 탁월한 치료법이라고 해도 70퍼센트 이상의 치료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우리 인체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리빙 TV의 ‘파워 특강 건강이 최고’에 출연하여 ‘인체 정화 해독 프로젝트 20일의 기적’을 촬영했다. 난치병, 만성질환, 대사 질환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11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였다. 무릎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참가자, 루푸스, 전신경화증(레이노증후군 동반) 환자, 약을 먹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한 참가자, 파킨슨병으로 보조기 없이는 걷기가 불가능한 환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나을 희망마저 포기한 사람도 있었다.

검사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대다수가 음식과 생활환경 독소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병원 지원팀은 그동안 그들이 먹어온 당뇨 약, 고혈압 약, 호르몬제, 진통제 등을 끊고 발효효소식을 하도록 했다. 발효효소식이란 밥과 반찬을 발효시켜 독소를 제거하고 영양물질을 증진시킨 음식으로, 칼로리는 최대한 줄이고 부영양소는 최대한으로 늘려 단식의 단점을 보완한 식사다. 또한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붕어운동, 모관운동, 선우정골요법 등 자연치유요법을 병행하였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소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하고, 잘 내보내야 한다. 음식은 몸에 독소가 들어오는 주요 원인이다./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소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하고, 잘 내보내야 한다. 음식은 몸에 독소가 들어오는 주요 원인이다./게티이미지뱅크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몸속에 쌓인 독소가 줄어들고 영양물질이 채워져 갔다. 11명 모두에게 차도가 생기가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10일이 지나자 푸루스, 전신경화증 등의 질병으로 고통받았던 고○○씨는 몸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고 통증지수도 목 7.3에서 3.8로, 허리 4.8에서 2.7로 두 단계나 하락하였다. 또한 당뇨,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섬유근육통을 호소하던 김○○씨는 프로젝트 4일차부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는 해독치료 과정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호전반응이다. 독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한꺼번에 많이 배출되는 시기가 있는데, 간의 해독능력이 한계를 벗어나면서 인체 내부와 외부에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호전반응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것이 피부 발진이고, 예전에 아팠던 부위가 다시 아파 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호전반응은 인체 정화가 이루어지면 말끔하게 사라진다. 호전반응이 일어날 때는 커피관장으로 장내 독소를 빼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참가자들은 20일만에 일반 식사를 했다. 이 때도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먹기보다 개별적으로 체질 식이요법을 시행하였다.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음식으로 쌓이는 독소를 예방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참가자 전원은 체중 감소, 정상 혈압 회복, 정상 혈당 회복, 통증 감소 등의 효과를 경험하였다. “약을 안 먹고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는 고○○씨는 루푸스 전신경화증, 레이노증후군의 괴로운 증상으로부터 거의 해방되었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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