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무리하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것도 좋지 않다. 태아가 너무 커질 수도 있고, 산모의 체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후기 임산부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후기 임산부의 운동은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되어야 하고, 출산에 도움이 되도록 호흡을 가다듬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초기나 중기의 임산부처럼, '어깨 으쓱하기'와 '뒤로 팔 돌리기' 등의 기본 스트레칭 성격의 운동을 하고난 뒤, 조금 본격적인 운동을 해보자. 후기 임산부를 위한 운동 5가지만 소개한다.
1. 공 옆으로 밀기 = 등과 허리, 복부의 운동이다. 무릎을 꿇고 앉아 공의 옆쪽을 넓게 짚는다. 한쪽 옆으로 천천히 굴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작을 한 뒤, 반대방향으로도 실시한다. 각 방향 3~5회씩 3세트.
2. 벽에 대고 팔굽혀펴기 = 가슴과 팔을 운동하자. 등, 허리, 다리를 일자로 한 뒤 벽에 양손을 댄다. 벽을 밀며 천천히 팔을 구부린다. 미는 힘을 유지하며 준비 자세로 돌아오면 한번의 운동이 되었다. 8~10회씩 3세트 반복하자.
3. 앉아서 무릎 펴기 = 허벅지 앞쪽을 운동해 두면 무릎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의자에 허리를 바로 세우고 앉는다. 한쪽 다리를 올리며 무릎을 편다. 뻗은 발목을 직각으로 만든 상태에서 허벅지에 힘을 주고 3~5초간 버틴다. 양쪽을 번갈아 8~10회씩 3세트 실시한다. 양발을 함께 올리면 더 힘든 운동, 즉 레그 익스텐션이 된다.
4. 발꿈치 들어올리기 = 종아리와 엉덩이 운동이다. 종아리 운동은 혈류를 좋게 하기 때문에 출산에 큰 도움이 된다. 의자를 잡은 상태로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려 선다. 발뒤꿈치를 들어 앞꿈치로 균형을 잡고 5초간 정지한다. 천천히 발꿈치를 내려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8~10회씩 3세트.
5. 골반 움직이기 = 골반과 허리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동작이다. 팔과 다리는 편안하게 벌리고 선 자세에서 무릎을 약간만 구부린다. 골반을 앞~뒤~좌~우로 천천히 기울인다. 사방으로 3~5회씩 3세트 반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