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식품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건강 효과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암,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식품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건강 효과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암,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픽사베이
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식품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건강 효과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암,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픽사베이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알츠하이머센터 도메니코 프라티코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11월호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EVOO)은 다운 증후군 동물모델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번 결과는 EVOO가 신경 퇴행성 변화가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집단에서 잠재적 예방·보조 수단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다운 증후군 모델 생쥐(Ts65Dn)에게 이탈리아 코라티나 품종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5개월간 섭취케 했는데, 모델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학습 속도와 기억 회상 능력이 현저히 향상됐다.

전기생리학 분석에서는 해마 시냅스 기능이 개선돼 뇌의 정보 전달 효율이 높아졌다. 이는 뇌 연결망 보호 효과를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알츠하이머센터 도메니코 프라티코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11월호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EVOO)은 다운 증후군 동물모델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unsplash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알츠하이머센터 도메니코 프라티코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11월호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EVOO)은 다운 증후군 동물모델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unsplash

뇌 염증 수치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염증을 촉진하는 인터루킨-12와 CD40 단백질은 줄고, 염증 억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 수용체 길항제와 인터루킨-5 수치는 증가해, 뇌의 염증 환경이 보다 안정적으로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니코 프라티코 박사는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건강에 주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 결과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조기 인지 저하 위험이 높은 집단에서 예방적 개입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동물실험 기반이며, 연구팀은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EVOO의 뇌 건강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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