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진단 사실과 함께 수술을 앞둔 근황을 전했다. 그는 7일 자신의 SNS에서 “최근 아내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며 “초기였고 크기도 작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조용히 넘기기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연락도 오고 있다”며 “신중히 고민 끝에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배우 박시은이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비교적 좋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진태현은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개인적인 여러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 반려견 ‘토르’와 ‘미르’ 덕분에 이만큼 잘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진태현은 마라톤과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며 건강검진과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내겠다”며 “암이라고 다르지 않다. 저희 부부도 놀랐지만, 언제나처럼 잘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저도 이제 암과 싸우는 전우가 됐다”며 “암과 병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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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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