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혈액검사보다 침 검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유전적 위험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암연구소의 로스 일즈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타액 검사의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9일 발표했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혈액검사보다 침 검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유전적 위험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암연구소의 로스 일즈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타액 검사의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9일 발표했다./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혈액검사보다 침 검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유전적 위험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암연구소의 로스 일즈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타액 검사의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9일 발표했다./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55~69세 남성 6000여명을 대상으로 침 검사를 진행하고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를 계산했다. 발생 위험이 높은 상위 10% 남성 중 468명이 자기공명영상(MRI)과 생체검사를 받았는데, 이들 중 187명이 전립선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8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103명이었으며 이들 중 74명은 혈액검사로는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식별되지 않았을 것이란 점이 확인됐다.

전립선암은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특이항원(PSA)이라는 단백질을 살핀다. PSA 수치가 높은 남성은 추가적으로 MRI나 생체검사를 받아 최종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다.

연구팀의 침 검사는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유전자 변이 130개를 평가해 전립선암 위험 점수를 낸다. 침 검사는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으며 검사 비용이 저렴하다. 불필요한 MRI 검사, 침습적 생체검사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과잉 검사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침 검사는 전립선암 추가 검사가 필요한 심각한 상태의 남성을 기존 방법보다 잘 선별해낸다“며 ”침 검사의 혜택과 위험을 평가하는 추적 연구를 진행하면 향후 불필요한 검사로 인한 불편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침 검사가 실제로 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일상에 적용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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