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김송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게 웬일이래요. 주말 동안 통증은 진통제로 잡았는데 입안 윗 천장 고름이 차서 침 삼키기가 불편할 정도였다"고 썼다.
그는 "오늘 잇몸 치료하러 치과 가서 마취 주사 맞고 보는데 치아 치석으로 인한 염증이 아니라 잇몸에 낭종이라고 해서 큰 병원 가보라며 소견서를 써주셨다"고 밝혔다.
김송은 또 "치과에서는 구강외과 가서 잇몸을 절개해서 낭종 뿌리 제거해야 될 수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송은 "아산병원 응급실로 와서 수요일 오전으로 외래예약 했다. 오전에 치과에서 입 천장 고름을 어느 정도 짰는데 다시 고름이 차서 또 커졌다"고 토로했다. "살다 보면 별별 일이 생긴다. 한치 앞을 모르기에 낮아지게 되고 담담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지나간다"고 대담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송은 "우리 친정 언니는 '혹시 암 아니냐'며 선생님 붙잡고 눈물 흘릴랑말랑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송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 게 좋지만, 그가 밝힌 최근 증상은 구강암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이기는 하다. 구강암은 입 안, 혀, 잇몸, 구강 바닥, 입천장, 볼 안쪽 점막, 입술 등에 발생하는 암이다.
구강암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입안 또는 입술의 궤양(상처) ▷2주 이상 지속되는 입안의 상처나 궤양이 아물지 않음 ▷궤양 부위가 하얗거나 붉게 변형됨 ▷입안의 혹 또는 종양(혀, 잇몸, 볼 안쪽, 입천장 등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짐) ▷혀 또는 입안 점막의 색 변화 ▷지속적인 통증 및 감각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입안이나 혀의 통증 ▷입안 출혈 ▷턱, 목, 귀 주변의 이상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