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9일 여름방학을 맞아 여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HPV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1개국에서 접종하는 등 안전성이 인정됐다.
올해 안에 접종하면 12~18세(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 1997∼2005년생(19~27세) 저소득층 여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는 게 좋다.
백신 접종 횟수는 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로 다를 수 있으므로 접종 의료 기관에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HPV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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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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