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이자 기업인인 백종원씨가 언젠가 기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는데요. 무조건 좋은 일인 것은 확실하니까 기부를 얼마 해야 하는지, 타인에게 밝혀야 하는지 아니면 모르게 해야 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그도 우연히 기부를 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알게 되고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더랍니다. 그런데 칭찬을 듣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또 기부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더군요.
좋은 일을 하는데 동기가 무엇이든 상관이 있느냐는 것이죠. 이런 저런 고려 사항 때문에 머뭇거리거나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시도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것보다는 일단 하는 게 훨씬 낫다는 말도 되겠지요.
심리상담을 받으면 누구든 자신의 아픔과 문제를 인지하고 행동 변화로 이어져야 할 때가 오곤 하는데, 대부분 그 때가 되면 '일단 멈춤' 하는 시간이 옵니다. 머뭇거리는 거죠. 이런 저런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자신에게 좋은 일이라면 일단 한번 해 봅시다. 처음부터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아주 작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몸을 틀어 반 보라도 가보자는 겁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암에 걸렸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나’ 하는 걱정에만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부터 가져보면 어떨까요?
산을 오르지 못하는 것은 ‘저 높은 산을 어떻게 오르지?’ 하는 생각 때문이고,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이 많은 공부를 어떻게 해내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당신이 성공하는 길에 발목을 잡는 생각이 무엇인가요? 듣지 마셔요. 속지 마셔요. 일어나 당신을 이롭게 할 그 일을 시작하셔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