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생존의 기본조건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운동은 체력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암 환자에게도 운동은 필수다. 치료 과정을 견디는 힘도, 치료 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바탕도 체력이기 때문이다. 암 치료의 후유증 때문에 운동을 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운동을 통한 체력 회복이 필수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신체활동 부족은 독이고, 운동은 해독제"라고 말한다. 그가 쓴 <백년운동>(아티잔 발행)은 척추질환이나 노화 등 신체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운동해야 병에 걸리지 않고 신체기능을 최대한 활성화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선수가 되기 위해서도 아니고, 몸짱이 되기 위해서도 아니다. 암환우에게는 신체 기능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하는 운동이 중요하다. 몸을 구성하는 근육의 중요성도 그런 관점에서 봐야한다. 폼이 좋아지는 근육과 기능이 좋아지는 근육. 당연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기능이 좋아지는 근육이다. 

암환우의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와 회복을 위한 기본체력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 전체의 활력을 찾고, 무산소 운동을 통해 활동적인 생활이 가능한 기본체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환우의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본적 체력을 갖춰야 치료도 쉬워지고 일상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 / unsplash
환우의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본적 체력을 갖춰야 치료도 쉬워지고 일상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 / unsplash

환우들이 할 수 있는 체력운동은 '유산소+무산소 운동'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재활운동 전문가인 정선근 교수가 <백년운동>에서 추천한 운동과 다양한 방면에서의 전문가들이 권하는 운동을 더해 환우를 위한 운동 목록을 작성했다.

유산소 운동과 심신수련 10가지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줄넘기/ 실내유산소/ 등산/ 골프/ 요가/ 태극권 

▶무산소 운동으로 살려야할 10대 근육엉덩이근육/ 활배근/ 대퇴사두근/ 뒷종아리 근육/ 견갑골주변근육/ 코어근육/ 대흉근어깨근육/ 팔근육/ 햄스트링

앞으로 각각의 항목을 2회 정도에 걸쳐 기본적 이론과 운동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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