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은 세균 증식이 활발한 계절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장마, 폭염 등으로 위생이 취약해지기 쉬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는 보관 온도를 확인해 재료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식재료는 보관 온도를 확인해 재료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식재료 보관 온도 확인
식재료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 관리다. 냉장은 0~10도, 냉동은 -18도 이하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냉장고 가득 식재료를 채우는 것도 피한다. 냉기 순환을 위해 식재료 보관 용량은 7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세척한 채소나 계란은 7도 이하, 육류나 어류는 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과일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한다. 

유통기한 짧은 것부터 사용
식재료는 유통기한이 짧은 것부터 먼저 사용한다. 주기적으로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변질이 없는지 살핀다. 식재료 보관 시 유통기한이 적힌 포장재를 버리지 않고 잘 보이게 배치하면 좋다. 한번 얼렸던 것을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하면 미생물이 번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한다.

식재료별 특성 고려해 보관
채소는 그대로 얼리면 채소 속 물분자가 커지면서 조직이 손상되므로 잘게 썰어 보관한다. 사각 얼음을 넣는 실리콘 틀에 다진 아채를 넣고 필요할 때마다 쓰면 좋다. 육류는 키친타월로 수분을 닦고 소분한 뒤 진공포장해 냉동보관한다. 생선은 내장이 있으면 빨리 상할 수 있어 제거 후 보관한다. 

냉장고와 주방 청소 필수
주방과 냉장고 등은 주 1회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은 10도 이하 저온에서도 잘 증식하기 때문에 냉장고 내부도 잊지 말고 닦아야 한다. 싱크대 배수구도 자주 청소해야 해충 유입을 막는다.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식초를 붓고 닦아준다. 칼과 도마는 식재료마다 다르게 사용하고 세척과 소독을 꼼꼼히 한다.

 

저작권자 © 캔서앤서(cancer answ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