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시달릴 때 수면진정제로 처방받을 수 있는 졸피뎀. 의사의 처방대로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하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함부로 오남용하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졸피뎀은 어떻게 먹어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약학정보원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졸피뎀이란
졸피뎀은 불면증 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해 진정 및 수면 효과를 나타낸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취침 바로 직전에 먹어야 한다. 약물 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마약류로 취급돼 엄격한 관리, 처벌규정이 적용된다.
복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
졸피뎀을 잘 못 복용하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이나 졸림, 현기증이 올 수 있어서 복용 후 기계 조작이나 운전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 복용 후 7~8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또 잠이 덜 깬 상태로 나도 모르는 행동을 하고 기억을 못 할 수 있다. 혼란이나 초조, 환각, 우울증, 공격성이 심해질 수 있고 자살 충동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처방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하고 자의적으로 약의 용량을 늘리면 절대 안 된다.
·일반적인 부작용(사용자의 1~10%에서 보고)
신경계: 졸음, 두통 현기증, 불면증 악화, 선행성 건망증과 같은 인지장애 등
정신계: 환각, 초조, 악몽 등
위장관계: 설사, 오심, 구토, 복통 등
·드문 부작용(사용자의 1% 미만에서 보고)
피로, 허리통증, 시각혼탁, 관절통, 근육통, 근경련, 감각이상, 떨림, 혼동, 과민 등
졸피뎀 적정 복용량
졸피뎀 복용 시 성인의 1일 권장량은 10mg이다. 가장 낮은 효과적인 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권장량 10mg을 초과하면 안 된다. 노인이나 쇠약한 환자들의 경우 약의 효과에 민감할 수 있어 권장량을 5mg으로 하며 1일 10mg을 초과하지 않는다.
내성과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장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한다.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성 불면증이나 간질성 발작 등과 같은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복용을 중단할 때는 천천히 줄여야 한다. 또 다른 수면제들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치료 기간은 되도록 짧아야 하고 1회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않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