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환자의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 적절한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뇌종양 환자가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일까.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를 통해 정리해본다.
동작장애
가장 흔한 문제는 팔다리에 힘이 없는 것이다. 다리에 힘이 없으면 걷기 어렵고 화장실에 혼자 가기 힘들 수 있다. 팔에 힘이 없으면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스스로 식사하는 등의 일이 어려운데 이렇게 혼자 생활하기 힘든 상태를 일상생활 동작장애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을 가능한 한 빨리 예전처럼 회복시키기 위해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한다.
운동실조
움직일 수는 있는데 자꾸 흔들리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서 걸핏하면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주로 소뇌와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다. 이러한 증상을 운동실조라고 하는데 심하면 앉아 있기조차 힘들다. 반복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나 어지럼증 때문에 치료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언어실조
말이 어눌하고 말을 따라 하거나 대답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을 언어실조라고 한다. 언어란 원하는 말을 하고 남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의사표현과 관련된 기능을 말한다. 뇌의 많은 부분이 관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어떤 것이냐에 따라 치료와 대처방법이 달라진다.
인지장애
인지라는 것은 이해하고 기억하고 생각해서 판단하는 지적 능력이다. 뇌종양 환자의 인지장애는 일시적일 수도 있고 6개월 이상 가는 수도 있다. 증상이 심각한 환자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을 지닌 환자의 경우 복잡한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더 정확하게 파악한다. 문제점이 확인되면 치료실에서 도구를 이용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지재활치료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