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곧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선행화학요법이라고 한다. 암 환자나 보호자는 하루빨리 수술로 암을 제거하길 바라는데 왜 먼저 항암치료를 하는걸까.
선행화학요법은 주변 부위로 암이 퍼져 수술로 다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한 환자와 종양(암)이 너무 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선행화학요법을 통해 원발 암 크기와 범위를 줄인 다음, 완치 목적의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
다만 선행화학요법이 효과적인 암은 많지 않다. 후두암, 골육종, 항문암, 방광암, 유방암은 선행화학요법으로 수술 범위를 축소시켜 주요 장기를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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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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