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관리를 하는 것.당뇨병 환자가 한 번 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약물의 도움으로 살아야 한다는  인식 탓에 약물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 때문에 병을 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 처방을 받아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당뇨병도 치료될 수 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요법에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과 인슐린을 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방법이 있는데 각 방법의 특성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병의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병의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구 혈강강하제= 경구 혈강강하제는 말 그대로 먹어서 혈당을 조절하는 약인데,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로 나뉜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 약물과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로 나뉘는데, 설폰요소제는 고혈당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설폰요소제 약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중 인슐린 농도를 높여 직접 혈중 당 수치를 낮추고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한다. 설폰요소제는 식사 전 10~30분 전에 복용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니 운동량이 많거나 식사를 걸렀을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은 설폰요소제 이후에 개발되었는데 췌장에서 인슐린이 신속하게 분비되도록  하는 자극제다. 설폰요소제와 비교하여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약물의 작용 시간도 매우 짧다.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 역시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나 설폰요소제보다는 적은 걸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는 메트포르민과 티아졸리딘디온계 약물이 있는데 이는 체내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특히 메트포르민은 비만이 아닌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효과적으로 하여 인슐린 효과 증강제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당을 생성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떨어뜨린다. 

티아졸리딘디온계는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포도당 흡수 및 소모를 증가시키고 간에서 포도당 신생을 감소시킨다.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에 복용하면 되고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와 부종, 약한 빈혈이 있다.  

인슐린 주사 요법은 제1형 당뇨병, 케톤산혈증, 임산부,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사용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인슐린 주사 요법은 제1형 당뇨병, 케톤산혈증, 임산부,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사용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주사 요법= 인슐린을 주사로 직접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제1형 당뇨병, 케톤산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임산부 및 임신성 당뇨병인 경우에도 사용된다. 

먹는 인슐린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인슐린은 경구로 투여하면 위 안에서 소화되어 약효를 볼 수 없다. 인슐린의 종류는 작용하는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으로 나눌 수 있다. 

△초속효성 인슐린: 15~3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최대 효과는 주사 후 30~90분 사이에 나타난다. 작용 지속시간은 2~3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다. 

△속효성 인슐린: 주사 한 지 약 3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2~3시간 후에 최대효과가 나타난다. 지속시간은 4~6시간 가량 된다.

△중간형 인슐린: 30분~1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주사 후 4~6시간 경과 후에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지속시간은 18~24시간이다.

△지속형 인슐린: 지속형 인슐린은 최고 농도 없이 24시간 동안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에 한번 주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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