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발효유(乳)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거트로 대표되는 발효유는 기존에는 봄 가을에 많이 팔렸고,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수요 자체가 정체된 상태였는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정도 늘었다고 유제품 업계는 밝히고 있다.
업계에서도 경쟁적으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맛,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는 신제품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에서 지난 5월 출시한 제품 '매일바이오 드링킹 매실&푸룬'은 LGG 유산균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 유산균은 미국에서 1985년 발견된 것으로, 비교적 긴 시간동안 검증을 거친 유산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이번 달에 나온 제품도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프리미엄 기능성 발효유 '프로바이오'를 출시하면서 "체내 생존력을 높여 장까지 더 많은 유산균이 도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빙그레는 3가지 원료로만 만든 '요플레 Only3' 플레인을 내놨다. 회사 측은 국내산 원유(原乳)와 프로바이오틱스만으로 만들고 식품첨가물을 넣지않아 유산균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밖에도 2030세대를 겨냥한 남양유업의 마시는 발효유 '불가리스 핏',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스테디셀러인 쾌변을 업그레이드한 '쾌변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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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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