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자 239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 전파 감염성이 높다는 의견을 WHO(세계보건기구)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금일 브리핑에서 공기 전파에 대한 증거 등이 불충분한 상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세계 과학자 23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감염성을 제기했다. /게티이미지 뱅크.
전세계 과학자 23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감염성을 제기했다. /게티이미지 뱅크.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그동안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과학자 239명은 코로나19가 비말의 크기와 관계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될 뿐만 아니라, 호흡할 때 사람들을 감염시킨다고 밝힌 것.

이에 이들은 WHO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아직 공기 중 전파는 불충분 하다는 의견이다.

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외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공기 중 전파에 대한 가능성의 전문가 지적들이 있었다"며 "국내에서도 역시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방역당국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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