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 씨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안성기 씨와 절친한 배우 박중훈 씨를 통해서다.
박중훈 씨는 4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에세이 출간과 관련된 안성기 씨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중훈 씨는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 사실 건강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박 씨는 “내가 얼굴을 뵌 지가 1년이 넘었다”며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상황이 안 돼서 가족분들과 연락하며 근황을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덤덤하게 하지만 굉장히 슬프다”며 “나와 40년 동안 영화 4편을 했던 존경하는 스승님이자 선배님, 친한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다. 배우로서나 인격적으로나 존경하는 분”이라고 안성기 씨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던 안성기 씨가 공개 행사나 언론 인터뷰에 나온 것은 2023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안성기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많이 회복됐다.
컨디션도 좋고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 혈액암 진단 후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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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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