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발라드의 전설 마이클 볼턴(72)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두 차례의 뇌 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항암치료)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재발률이 약 90%에 달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작년 1월 볼턴은 뇌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당시 진행 중이던 투어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가수 활동을 중단한 뒤 1년 3개월여 만에 병명과 투병 근황을 공개한 것이다.

팝 발라드의 전설 마이클 볼턴(72)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두 차례의 뇌 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항암치료)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재발률이 약 90%에 달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피볼튼 인터뷰 기사가 실린 피플지 표지./마이클 볼튼 인스타그램 캡처
팝 발라드의 전설 마이클 볼턴(72)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두 차례의 뇌 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항암치료)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재발률이 약 90%에 달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피볼튼 인터뷰 기사가 실린 피플지 표지./마이클 볼튼 인스타그램 캡처

볼턴은 진단 직후인 2023년 12월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응급 뇌 수술을 받았으며, 2024년 1월에는 감염으로 인해 두 번째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병행한 치료를 마치고 현재는 두 달마다 MRI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재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은 치료로 인해 단기 기억력, 언어 능력, 운동 능력 등에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명상, 골프, 보컬 트레이닝 등을 통해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이런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볼턴의 건강 이상은 가족들과의 일상에서 시작됐다. 그의 딸 타린은 가족 볼링 모임에서 아버지가 반복적으로 차례를 착각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갑작스러운 낙상과 심한 두통이 이어졌고, 정밀 검진 결과 뇌종양이 발견됐다.

볼턴은 투병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Ain’t Going Down Without a Fight(싸우지 않고는 무너지지 않아)”라는 신곡을 작업 중이며, 이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 딸과 여섯 손주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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