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최근 방송에서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장근석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갑상선암 진단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갑상선암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0%를 차지하며,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6.2건이다. 그러나 드물게 발생하는 미분화 갑상선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나쁘다.
그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너무 억울했다. 아역 시절부터 열심히 일하며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원망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완치되면서 나를 좀 더 소중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몸에 안 좋은 건 멀리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장근석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술도 예전처럼 많이 먹지 않는다"며 "한 번에 금연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완치가 목표인 암환자들이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병원의 암 표준치료를 잘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바꿔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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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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