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커뮤니티에는 암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올라온다. 그중 "암 수술로 입원을 앞두고 있는데 무엇을 챙겨가야 하나요?"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는 데 어떤 걸 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같은 질문이 많다.
보통 병원에서는 치료를 위해 환자가 입원할 때 환자·보호자 준비물을 안내한다. 그런데 암은 일반 질환과 달라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좀 더 신경을 쓴다. 병원 안내 외에 암 치료 경험자의 조언을 요청하는 것이다. 암환자의 입원 치료시 기본적인 준비물과 암 경험자의 조언을 종합해 정리해본다.
◇병원에서 권고하는 기본 준비물
- 환자 신분증, 치약·칫솔 , 수건, 미끄럽지 않은 실내화, 화장지, 물컵·물병, 보호자 침구류, 틀니 및 보청기 보관함 등
- 입원 전 복용하던 약이 있는 경우 약과 약물정보지(약 처방전 또는 약 이름이 쓰여있는 약 봉투)
◇암 경험자(보호자)가 추천하는 준비물
- 입고 벗기 편한 상의(가디건/퇴원할 때 입을 옷도 입고 벗기가 편한 단추 달린 상의로 준비)
- 구강청결제
- 물병은 누운 채로 빨대를 꽂아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준비
- 주방세제·수세미
- 찜질팩(핫팩)
- 가제 손수건
- 휴대폰 충전 케이블(줄이 긴 형태가 좋음)
- 얼굴 미스트·립밤
- 옷걸이
- 보호자용 수저 한벌
- 보호자용 담요
- 보호자용 슬리퍼
◇알아두세요
가습기를 병실에 가져갈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많은데, 원칙적으로는 병원 내 감염 방지를 위해 가습기를 개인이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의료진이 판단해서 가습기가 필요하다고 여겨 질 때는 병원에서 대여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