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층의 당뇨병 인지·치료·관리 소홀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9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발표했다.

2021~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근거해 청년 당뇨병 환자들의 발병, 진단, 치료, 관리 경향을 노인 당뇨병 환자들과 비교한 결과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청년(19세~39세) 인구의 2.2%(약 30만명)가 당뇨병 환자로 나타났다. 남성 비율이 훨씬 높고, 20대 환자(약 8만명)에 비해 30대 환자(약 23만명)의 약 3배였다./대한당뇨병학회 자료
2021~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근거해 청년 당뇨병 환자들의 발병, 진단, 치료, 관리 경향을 노인 당뇨병 환자들과 비교한 결과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청년(19세~39세) 인구의 2.2%(약 30만명)가 당뇨병 환자로 나타났다. 남성 비율이 훨씬 높고, 20대 환자(약 8만명)에 비해 30대 환자(약 23만명)의 약 3배였다./대한당뇨병학회 자료

2021~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근거해 청년 당뇨병 환자들의 발병, 진단, 치료, 관리 경향을 노인 당뇨병 환자들과 비교한 결과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청년(19세~39세) 인구의 2.2%(약 30만명)가 당뇨병 환자로 나타났다. 남성 비율이 훨씬 높고, 20대 환자(약 8만명)에 비해 30대 환자(약 23만명)의 약 3배였다.

우리나라 청년 인구의 20%(약 300만명)가 당뇨병 전 단계로, 20대에 비해 30대가 2배 정도였고, 남성이 훨씬 많았다.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 단계를 보였다.

2022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8%)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65세 이상은 10명 중 3명(28%)이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수로 환산하면 당뇨병을 가진 30세 이상 성인은 533만명이며, 30대는 21만명, 40대는 66만명이 환자로 추산된다.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41.1%), 65세 이상은 2명 중 1명(47.7%)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이 아니면서 공복혈당이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4%에 해당하는 경우로 생활습관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구로 계산하면 30세 이상의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은 총 1400만명, 65세 이상은 380.4만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대별 평균 당화혈색소에서도 30대의 위험 수준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당뇨병 유병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7.8%, 당뇨병 기진단자는 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각각 7.3%, 7.3%, 50대가 7.2%, 7.3%, 60대가 6.9%, 7.0%, 70대 이상이 6.8%, 6.8%였다.

30세 이상 당뇨병 관리 수준은 2019~2020년 인지율이 65.8%, 치료율이 61.4%였지만 2021~2022년엔 74.7%, 70.9%로 증가하며, 조절률 또한 24.5%에서 32.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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