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차세대 대사 항암제를 개발 중인 하임바이오(HaimBio)가 대사 항암제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암 표준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스타베닙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이후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약의 안전성과 약효 검증을 위해 실험단계에서 사람에게 적용하는 임상은 1~3단계별로 진행된다.
스타베닙(NYH817100)은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NYH817G와 NYH100P를 병용해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항암제다. 기존의 화학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 항암제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스타베닙은 거의 모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특성으로 동물 임상에서 탁월한 효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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