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TV에 나와 희귀성 암인 위말트림프종 암투병 과정에 대해 숨겨둔 이야기를 했다.

지난 83년간 암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한 윤도현은 26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암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외로웠다. 부모님에게도, 팬들에게도 알릴 수 없었고 그냥 혼자서 한번 이겨내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희귀암인 위말트림프종에서 완치됐다는 가수 윤도현이 26일 TV에 나와 암투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JTBC 캡처
희귀암인 위말트림프종에서 완치됐다는 가수 윤도현이 26일 TV에 나와 암투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JTBC 캡처

윤도현은 암 완치 판정을 받았을 당시 기분에 대해 "해방감을 느꼈다. '암으로부터 드디어 탈출했다. 일단 놀고 싶다'고 생각했다""굉장히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관리에 얽매이면 스트레스다. '좀 내려놓고 싶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 했다. 윤도현은 "라면도 먹고 싶고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꿀맛이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투병 중 헤비메탈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했다. "쉴 새 없이 연주가 계속되고 어렵다 보니까 메탈 음악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메탈을 들을 때만큼은 그냥 자유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무대에 섰을 때 좀 더 건강하게 보이려고 했다. 관리를 열심히 했더니 더 건강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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