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 폐암 표적항암제인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의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임상시험에서 레테브모는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레테브모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다. 환자 체중에 따라 120mg(50kg 미만) 또는 160mg(50kg 이상)을 하루 2회 경구 투여한다.
레테브모는 2020년 5월 미국에서 신속 심사, 우선 심사, 혁신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RET 유전자 변이 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표적 치료 옵션으로 승인됐다.
국내에서도 신속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3월 RET 표적 치료제 중 국내에서 최초로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전신요법을 필요로 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및/또는 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성인 환자가 치료대상이다.
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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