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경남권역 소아암 진료 거점병원이 되어 경남지역 소아암 환자들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체계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소아암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국 5개 권역별 소아암 진료 거점병원을 육성하기로 하고 경남권역에선 양산부산대병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5개 권역별 소아암 거점병원은 ▲대전, 충남, 충북, 세종을 아우르는 충청권역= 충남대병원 ▲광주, 전남, 전북, 제주의 호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 ▲대구, 경북지역의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경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 ▲경기, 강원지역인 경기권역= 국립암센터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내년부터 병원 내 소아혈액 종양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 촉탁의, 타분과 소아과 전문의를 최대한 활용해 소아암 전담진료팀을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지역 거점병원은 지역암센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곳이다. 이들 거점병원에서 소아암 진단부터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및 후속 진료, 외래·입원 및 응급진료 기능 유지 등 소아암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고난이도 중증 외과 수술이나 양성자 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통한 항암치료가 필요할 때는 수술팀을 갖춘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 후, 거점병원에서 항암 등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암에 걸린 소아·청소년 환자가 암 치료를 마친 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자기관리, 학교 복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남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