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건강에 좋은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흰자는 어떻게 건강에 안좋고, 노른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어떻게 안좋다고 주장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붉은 고기의 양질의 단백질은 꼭 필요하지만, 이 또한 육식에 포함시켜 건강에 좋지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의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이처럼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으나, 좋지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음식 10가지를 뽑아 간략하게 그 진실을 정리했다. 커피, 초콜릿, 레드 와인, 빵 등 건강과 관련해 많이 언급되는 음식들이 고루 선정됐다.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꼽힐 만큼 좋은 음식이지만 콜레스테롤 증가에 신경을 쓸 필요는 있다. / 캔서앤서DB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꼽힐 만큼 좋은 음식이지만 콜레스테롤 증가에 신경을 쓸 필요는 있다. / 캔서앤서DB

▶달걀= 계란은 단백질과 다른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문제다. 1개의 달걀은 약 200mg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걀을 먹는 것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하루에 한 개의 달걀은 걱정하지 말고 먹어도 좋다. 

▶커피= 많은 사람들은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것은 암이나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라서는 여과되지 않은 커피들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커피는 식욕을 억제하고 파킨슨병과 담석증을 포함한 특정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같은 특별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카페인 민감증이 없다면, 혹은 임신하지 않았다면, 하루 5잔까지의 커피는 괜찮다. 다만 크림, 설탕, 시럽은 넣지 않도록 하자.

▶초콜릿= 밀크 초콜릿 캔디바가 건강에 좋을까. 그렇지는 않다. 다크 초콜릿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심장 건강, 당뇨병, 뇌 기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초콜릿을 먹을 때는 라벨을 꼭 확인하자. 최소 70% 이상의 카카오 함량이 없다면 초콜릿의 건강상 이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심장에 좋은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하고 있다. 포도, 사과, 산딸기, 그리고 다른 과일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가끔 혹은 심지어 매일 한 잔의 와인으로부터 얻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은 건강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에 충분하지 않다. 레드 와인을 즐긴다면 적당히 마셔도 좋지만, 아직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작할 필요는 없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아무리 레드 와인이라도 건강에 좋지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붉은 고기= 작은 스테이크 한 덩어리는 칼슘, 철, 마그네슘, 그리고 비타민 B12와 같은 영양소와 함께 40g 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많이 갖고 있다. 붉은 고기가 뇌졸중, 심장병, 그리고 일부 암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와 같은 가공육은 특히 건강에 좋지 않다. 레드 미트 섭취는 일주일에 450g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자.

▶빵= 빵 속의 곡물은 영양과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통곡물은 또한 심장병, 암, 당뇨병, 그리고 다른 질병들의 위험을 낮춰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빵은 통곡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이용한 빵이 전체 먹는 빵의 절반은 되도록 조정해 보자.

비타민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를 만들 때는 튀긴 빵조각 같은 첨가물을 삼가는 것이 좋다. / unsplash
비타민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를 만들 때는 튀긴 빵조각 같은 첨가물을 삼가는 것이 좋다. / unsplash

▶샐러드= 양상추와 녹색 잎채소로 만든 샐러드가 가장 좋다. 바삭하게 튀긴 작은 빵조각인 크루톤 같은 것은 첨가하지 않는 게 좋다. 고지방이나 크림소스 대신 식초, 또는 레몬주스, 올리브 오일로 샐러드를 만들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장에 좋은 효과를 얻고 싶다면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도록 하자. 

▶감자= 감자는 사실 저지방 탄수화물 에너지, 비타민C A, 그리고 칼륨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그리고 감자의 껍질은 훌륭한 섬유질 공급원이다. 고구마는 비타민A 하루 필요량의 1.5에 달하는 더 좋은 영양원이다. 그렇지만 요리해 먹을 때는 토핑에 주의해야 한다. 구운 감자나 삶은 감자가 감자튀김보다 훨씬 더 좋다. 

▶단백질바= 단백질바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 그렇지만 첨가된 설탕, 소금, 그리고 지방은 신경써야 한다. 가공 식품과 포장 식품은 일반적으로 호울푸드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으로 충분히 잘 먹는다면 따로 단백질을 보충해야할만큼 필요하지 않다. 단백질바의 라벨을 읽고 건강하다고 판단되는 바를 선택하자. 확실히 모르겠으면 포기하고, 대신 견과류 한움큼을 먹는 것이 더 낫다. 

▶오렌지 주스=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C와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어떤 오렌지 주스는 칼슘을 첨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일 주스는 탄산음료만큼 많은 설탕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잘 선택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주스에는 과일의 섬유질이 없기 때문에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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