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항균효과가 있는 꿀은 아픈 목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건강효과를 갖고 있다. 사진은 시베리아 알타이 꿀. / 캔서앤서DB
항산화 항균효과가 있는 꿀은 아픈 목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건강효과를 갖고 있다. 사진은 시베리아 알타이 꿀. / 캔서앤서DB

꿀은 누구나 동의하는 건강식이다. 맛도 좋으니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이다. 차에 넣어 단맛을 조절할 수도 있고, 떡을 찍어 먹으면 더없이 좋다. 핫케익을 먹을 때도 시럽보다 꿀을 얹으면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꿀은 생산지역과 방법에 따라 맛과 건강효과가 천차만별이지만, 설탕물로 희석한 제품이 아닌 다음에는 건강식이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 달콤한 꿀의 건강상 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의 건강매체 'Eat This, Not That'이 꿀의 6가지 좋은 점을 정리했다. 

꿀의 건강상 이로운 점 6가지와 주의사항 등을 소개한 'Eat This, Not That'.
꿀의 건강상 이로운 점 6가지와 주의사항 등을 소개한 'Eat This, Not That'.

1. 항균성(anti-microbial)이 있다= 몸이 안좋을 때 차에 꿀을 한두 스푼 넣어 마셔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꿀에는 항균성분이 있다.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BJS(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꿀은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2. 항산화성분(antioxidants)이 풍부하다= 꿀에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암이나 심장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안정한 분자다. 꿀의 이러한 항산화 특성은 만성염증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3. 아픈 목을 가라앉힌다= 목이 아플 때 꿀이 어느 정도 진정 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소아청소년의학 아카이브(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꿀이 아이들의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침약보다 더 효과적이다.

4.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은 소화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론티어스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꿀이 장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5.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꿀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보여준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에 따르면, 꿀이 심박수를 개선하고, 혈중 지방 수치를 조절하며, 체내 건강한 세포의 사멸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적당한 양의 꿀 섭취가 40세 이상 여성들의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6. 설탕만큼 혈당을 치솟게 하지 않는다= 특히 혈당 수치 조절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일반 설탕을 대체해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건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칼로리와 당 함량 측면에서 볼 때 설탕과 꿀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꿀은 섭취 후에도 혈당이 급격히 치솟지 않으며, 건강한 인슐린 활동과 혈당 수치를 촉진한다.

이상과 같은 놀라운 효과를 갖고 있는 꿀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여전히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니 많이 먹지는 말고, 어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꿀에는 유아의 장에 독소를 생성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어, 만1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꿀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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