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걷기와 근력운동 등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만히 서있는 것은 무릎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unsplash
오늘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걷기와 근력운동 등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만히 서있는 것은 무릎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unsplash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세계 관절염의 날'은 10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이다. 1996년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에 의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되었다.

우리나라 ‘관절염의 날’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2002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연평균 400만 명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과 2021년 각각 380만2천4113명, 399만4천333명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417만 8천 974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4.6%, 2018년과 비교하면 약 7.9%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70년이면 한국 인구의 절반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절염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우울 정도가 2~3배 높고,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1이 수면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보행이 편안해지면 우울감도 사라지고 삶의 질은 훨씬 높아진다는 뜻이 된다. 노년기 건강한 삶은 무릎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 질환은 체중부하가 많고, 움직임이 많을수록 잘 생기는데 무릎은 직접적인 체중 부하를 가장 많이 받는 부위에 해당한다. 평지를 걸을 때는 체중의 2~3배, 계단을 오를 때는 체중의 6~7배, 격렬한 움직임이나 스포츠를 할 때는 무려 체중의 9배에 달하는 힘을 받아내야 한다. 

평소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생활 속 무릎 건강법 10가지를 소개한다. 

①운동 전에는 경직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②심하게 뛰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는 운동은 피하고 자전거 타기, 걷기 등 관절 근육을 단련 시키는 운동을 자주 한다.

③체중 관리는 필수! 정상 체중을 유지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④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고, 2~3cm 정도의 적절한 굽에 바닥에 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⑤무릎 위 근육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무게운동을 가볍게 습관화한다.

⑥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고, 집안 일을 할 때는 가능한 테이블이나 식탁 등을 이용해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편안하게 한다.

⑦욕실 바닥은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방지 패드 등을 이용해 미끄럽지 않게 주의한다.

⑧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지 않는다. 

⑨관절은 추위, 습기 등에 민감하므로 항상 관절을 따뜻하게 해준다.

⑩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즉 콩, 된장, 멸치 등을 자주 섭취한다.

 

저작권자 © 캔서앤서(cancer answ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