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unsplash
커피를 마시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unsplash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지방간 증상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간 기능을 해칠 뿐 아니라 간의 손상을 초래하기도 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 못잖게 위험하다. 그래서 체중을 관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한 연구는, 간 건강에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치는 커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 따르면, 포르투갈 코임브라 대학 연구팀이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의 후원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커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커피를 얼마나 마셨는지, 카페인이 함유된 다른 음료와 음식은 얼마나 먹었는지 등을 물으면서 대상자들의 신체 측정값을 기록하면서 간 스캔과 소변, 혈액 샘플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커피 대사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는 24시간 소변 수집을 통해 측정된 카페인 대사물이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상태가 덜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를 평가한 잇디스낫댓의 영양전문가들은 "커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 연구는 커피 섭취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방식이 여전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커피와 이 질환의 관계가 더 밝혀진다면 커피가 건강을 위한 해법이 될 수도 있겠다고 전문가들은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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