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제한시간 식사법 등 식사 시간을 조절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방식이 체중과 별로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저널(JAHA)'에 최근 발표된 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혔고, 미국의 CNN을비롯한 많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6년에 걸쳐 547명의 식사 시간과 식사량 그리고 건강과 체중을 추적했다. 그 결과 하루에 식사를 하는 간격과 체중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시간 제한을 통해 살을 빼려는 시도는 최근 각광받는 다이어트법이 큰 효용이 없다는 연구결과다.
"식사시간을 제한하는 것과 체중 감량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연구팀은 "여기에는 사람들이 잠에서 깬 후 얼마나 오랫동안 식사를 했는지, 하루 종일 식사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얼마나 가까운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 감소와 관련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적은 양의 식사라고 결론지었고, 미국언론에 등장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제한적이어서, 소수인종 문제나 스트레스와 환경 같은 사회적 결정 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약점이 있다며, 신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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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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