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영양많은 딸기의 제철은 언제일까. 다년생 식물이지만, 6월이 제철이었다 농사기법이 발단하면서 점점 제철이 빨라지다 이제는 겨울철이 제철로 인식될 정도가 됐다.
새해를 맞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다양한 딸기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며 제철음료 경쟁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 때문.
맛과 영양의 관점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는 우유나 크림과 조합한 제품들은 딸기의 구연산이 유제품의 칼슘 흡수를 돕는 건강음료다. 요거트와 딸기를 결합한 디저트를 내놓은 곳도 있고, 딸기 케익을 주요 메뉴로 마련하기도 했다. 딸기라떼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 메뉴를 만들고, 아예 7가지 딸기 라인을 선보인 업체도 있을 정도.
그렇다면, 겨울에 챙겨먹는 딸기의 영양은 어떤 것이 있을까.
▶딸기의 효능 6가지 =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큰 딸기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먼저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감기예방에도 효과적.
딸기의 안토시아닌은 눈의 망막세포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회복, 시각기능 개선 등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A도 많아 안구건조증, 야맹증 등 안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비타민C와 관련이 큰데, 피로와 스트레스로 쌓인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피부 미용에도 좋다. 딸기 속의 엘라직산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콜라겐 파괴를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아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딸기 속 안토시아닌도 다양한 건강효과를 주는데, 혈관 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펙틴 성분도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딸기는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혈당지수 GI40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인데, 특히 딸기 속 피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딸기에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에게 기형, 뇌이상 등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딸기에는 엽산이 100g당 127mg이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영양분이 부족하기 쉬운 임산부의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암세포 증식 억제하는 딸기 맛있게 먹는 법 = 딸기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다른 어떤 과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항산화 기능때문에 피로 해소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건 물론이고, 항암효과가 큰 과일이다. 게다가 딸기 속 일라직산 성분은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우유나 떠먹는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된다. 샐러드에 올려 먹거나, 디저트를 만들 때 부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딸기가 충분히 익지 않아 조금 덜 달다면, 꿀과 함께 먹는 것도 좋겠다. 꿀을 찍어 먹거나, 적당히 자른 딸기에 꿀을 부어 디저트로 즐길 수도 있다.
딸기를 고를 때는 과육의 붉은 빛이 꼭지 부분까지 돌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습도에 약하므로 밀봉해 보관하기보다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낫다. 연약한 과육 때문에 오래 보관하는 것이 가장 힘든 단점인 딸기는 구입한 지 2~3일 이내에 먹을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