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기대수명까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발표된 2020국가암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기준으로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이며, 기대수명까지 사는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3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기대수명(80.5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9.0%이며, 여성이 기대수명인 86.5세까지 사는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33.9%였다.
2019년(37.9%)와 비교하면 평균은 다소 낮아졌다. 2019년의 경우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 39.9%, 여성 35.8%였다.
암 진단 이후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5년간(2016~2020)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1.5%로, 10년 전(2006~2010)보다 6.0%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성의 5년 상대생존율이 77.8%로 남성(65.5%)보다 높았다. 여성은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2만 9180명), 폐암(2만 8949명), 대장암(2만 7877명), 위암(2만 6662명), 유방암(2만 4923명), 전립선암(1만 6815명), 간암(1만 5152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홍헌표 기자
bowler1@healer-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