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5일 열고 류근원 국립암센터 연구원(교수), 최유진 고려대병원 간담췌외과 조교수, 정진향 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3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류 교수는 2000만 원, 최 교수와 정 교수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됐다. 

류 교수는 ‘조기위암환자에서 위보존을 위한 복강경 감시림프절 이용 수술 : 무작위 임상연구’라는 논문으로 조기 위암환자에게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수술이 위절제술에 비해 환자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개선한다는 것을 밝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멀티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췌장암 진단 모델’이라는 논문을 통해 췌장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겨드랑림프절에 대한 수술 전 초음파 유도 표지를 이용한 표적 액와부 생체검사’ 라는 논문을 썼다. 유방암 수술 전 초음파검사에서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겨드랑림프절에 표지 시약을 주입해 표지된 림프절과 감시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