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서 벗어나려면 손상되고 변질된 유전자가 복구되도록 태초의 자연환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질병과 고통은 그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데서 기인한 것입니다. 유전자 스위치는 바로 주인인 내가 쥐고 있습니다. 내가 육체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 마음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자연스런 음식을 먹지 않고 마음도 다스리지 못해 내 몸의 세포를 춥고(체온 저하) 배고프게(영양 결핍) 만드니 세포가 생존을 위해서 분열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암은 병이 아니고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암이 생길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듦과 동시에 면역세포들이 암을 잡아먹을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절하고 면역을 증강시키는 일이 암 치유의 목표입니다."

위의 4가지 인용문을 정리하면 이렇다. 우리몸은 태초의 자연환경을 벗어남으로써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암을 비롯한 질병들이 생겨나게 되었으므로,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암치료이다.

이 인용문이 나오는 책은 외과전문의 전홍준 원장의 <나를 살리는 생명 리셋>(서울셀렉션)이다. 동료 의사들 사이에서 ‘괴짜 의사’로 통한다는 전홍준 원장. 그는 의학박사이자 현직 외과 전문의이면서도 즉각적인 시술 또는 수술을 우선하기보다는 “삶의 기본이 태초의 자연으로 돌아가면 대부분 병이 쉽게 낫는다”고 믿고 있고 “치유의 힘은 의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하늘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전홍준 원장은 광주의 하나통합의원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전홍준 의사TV'를 통해 자신의 진료 경험을 저하고 있다. 전 원장이 집필한 이 책은 전인치유 및 자가치유 안내서로 45년에 걸쳐 임상에서 검증한 성공적인 치유 원리와 치유 사례, 자가실천법을 모두 담았다. 

각종 암,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간질환, 디스크, 관절통, 각종 피부병, 변비, 비염, 치질, 탈모 등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부터 루푸스, 베체트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총 40여 가지가 넘는 질병의 발병 원인을 설명하고 질병별 원인 및 처방, 치유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특히 해당 병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가실천법(총 30여 가지)을 제시하고, 목차 외에도 ‘질병별 찾아가기’를 따로 실어 독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질환을 치유하는 처방을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처방은 ‘생명 리셋’, 즉 몸과 마음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의사의 처방이나 약물치료,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호흡, 음식, 활동,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질병을 치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큰 목차는 이렇다. △낫지 않는 병은 없다 △어떤 병이라도 쉽게 낫는다 △암이 낫는다 △스스로 낫게 하는 자연치유법. 마지막 자연치유법은 해독과 면역증강요법들을 소개한다. 생채식용법, 소식법, 햇볕 쬐며 맨발로 걷기, 반신욕, 발목상하운동, 복식호흡법, 손뼉 치며 웃기, 감사의 마음 회복하기, 복부마사지, 온열요법, 커피관장, 손끝따기 등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요법들이 이에 해당한다. 

저자는, 건강과 질병을 설명하는 단일이론은 없다고 말한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럿이듯, 질병과 건강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이 자연환경과 멀어질수록 병들 수밖에 없고, 생명을 리셋하는 자연과 함께 하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새롭고 건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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