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예보됐다.  갑자기 추워지면 감기에 걸리거나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가지 위험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위험한 증상들이 생기는 것일까. 그 원인은 우리 몸에 생기는 4가지 변화들 때문. 이 변화들을 제대로 인식하면 그만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건강상의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포럼을 비롯, 건강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을 환절기 갑자스런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몸의 변화를 소개한다.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몸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신체적 변화를 시도한다. 이 변화를 잘 알면 추위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unsplash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몸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신체적 변화를 시도한다. 이 변화를 잘 알면 추위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unsplash

1. 혈액이 안쪽으로 쏠린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몸은 전체적으로 비상상태가 된다. 가장 중요한 생명유지 장치들을 보호하기 위해 혈액이 심장 쪽, 몸 안쪽으로 집중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손과 발 같은 신체 말단부는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따뜻한 장갑과 양말, 신발이 필요한 이유다. 

2. 근육이 수축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은 수축된다. 열을 내기 쉽기 위해서도 그렇고, 추워지는 부위를 줄이기 위해서도 그렇다. 특히 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갑작스럽게 냉기를 느끼고 근육이 팽팽하게 수축하게 된다. 심각한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 실외로 나가기 전에 간단한 준비 운동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3. 기도가 수축한다

차가운 공기가 몸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겨울철이나 갑자기 차가운 곳에 가면 기도가 수축한다. 찬 공기가 기도와 폐로 들어가게 되면 신체 내부에 있던 열기와 습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 그래서 추운 날에는 호흡이 짧아진다. 야외로 나가기 전에는 목도리나 마스크로 목이나 코를 보호해 찬 공기의 유입을 막고, 목과 코가 너무 무리하게 수축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콧물이 많이 나온다

차갑고 건조한 겨우공기가 바로 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콧구멍은 이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공기가 차가울수록 코는 열을 만들어내기 힘들어 평소보다 많은 콧물을 생산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방어기제가 작동되는 것이긴 하지만, 콧물이 계속 나면 코가 헐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갑자기 추워지면 마스크를 착용해 코와 콧구멍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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