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박규주, 이사장 엄준원)에서 대장암 예방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9월 한 달을 대장암 바로 알기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제1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대장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장암’을 ‘대장앎’으로 바꾸어 명칭하고, ‘대장앎의 달’을 두어 다양한 대국민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골드리본 캠페인의 주제는 ‘대장암? 나두 young!: MZ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4일 대한대장항문학회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22(ICRS 2022)'에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발표를 실시하며, 대장암과 관련된 상황들을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원 및 병원에게 알리고, 대국민 홍보 활동으로 국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장앎의 날 캠페인은 메타버스 ZEP에서 진행된다. 'MZ 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을 주제로 메타버스 ZEP를 통해 젊은 대장암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대장암 관련 문제로 구성된 방탈출퀴즈 맵도 마련되어 있다. 퀴즈 풀이에 참여하면 맥북에어, 삼성Z플립4, 스타벅스 쿠폰 등 다양한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대장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50세 이전의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사이의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라는 발표도 있다.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과체중, 비만, 만성염증, 당뇨 등이 5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대장암 선별검사 대상도 아니고, 복부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아 발생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50세 이하의 젊은 세대 중 혈변, 빈혈, 복통, 변의 굵기가 얇아지는 경우, 급격한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변비와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 검사(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 등)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5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를 추천한다.
젊은 세대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원인 요소들을 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체 활동량을 키우기 위해 적어도 주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지나친 육식 및 가공육 섭취를 줄이며,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금연과 금주도 추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