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대 젊은 층도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에 힘써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30, 40대 젊은 층도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에 힘써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9월 첫째 주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관리하려면 평소 국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확히 알고, 예방・관리 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30ㆍ40대도 심뇌혈관 위험...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심뇌혈관 질환은 심근경색증・협심증 등 심장 질환,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그리고 이들 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맥경화증을 말한다. 심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30, 40대 젊은 층이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30, 40대는 흡연, 음주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건강 위험요인이 많은데,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 금연과 절주는 필수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의 첫 번째는 금연과 절주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흡연자는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배 정도나 높다고 알려졌다. 술의 경우 하루 1~2잔을 넘는 지나친 음주는 부정맥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확인된다.

2.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기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관리하려면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국인의 1인당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기구(FAO)의 목표 수준인 5g보다 훨씬 많다. 짜게 먹으면 혈압이 높아져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 싱겁게 먹는다. 또한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 유지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는 운동도 중요하다. 적절한 신체 활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 질환과 관련된 사망위험을 줄인다고 알려졌다. 주 5회 이상, 1회에 30분 넘게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수시로 측정

아울러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관리해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를 알고 이 수치를 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5. 뇌졸중ㆍ심근경색증 응급 증상 알아두기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잘 알아두고, 증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뇌졸중 응급 증상은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질 때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하기 힘들 때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일 때 ▲갑자기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 힘들 때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아주 심한 두통이 발생할 때다.

심근경색증 응급 증상은 ▲가슴 한복판이 짓눌리거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될 때 ▲가슴을 바위가 누르는 것 같은 답답함이 지속될 때 ▲가슴 통증이 어깨나 목, 팔로 뻗칠 때 ▲식은땀, 무력감, 구역질,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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